물때는 바다낚시를 즐기려는 낚시꾼이라면 누구나 알아야 할 '낚시 시간표'라고 할수 있다.
물때를 모르고 바다낚시를 떠난다는 것은 이미 50%의 실패 확률을 가지고 떠난다는 것 을 의미한다.
특히 이제 막 갯바위낚시에 입문한 낚시인이라면가장 먼저 익혀 두어야 할 것이 바로 물때인 것이다.
초보낚시꾼일수록 마음이 먼저 앞서 낚시대를 들고 바다로 나서는 경우가 대부분이다.
또 한 물때만 볼 줄 알면 언제 낚시를떠나야 되고, 또 어느 곳을 출조 지로 잡아야 하는가 등의 계산도 가능하기 때문에 합리적인 출조가 가능해진다.
조석현상은 해면의 완만한 주기적 상승(밀물과 썰물)을 말한다.
보통은 하루에 두 번 씩 주기적으로 일어난다.
어떤 곳은 하루 한 번 불규칙적으로 일어나기도 한다. 따라 서 오늘 재미 본 물때와 가장 유사한 물때는 보름 후에나 다가오게 된다.
만약 자신 이 재미본 포인트가 유독 그 물때에만 호황을 보이는 자리라면, 3∼4일이 경과한 후에 는 미련없이 다른 포인트로 출조지를 옮기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.
또한 몇 물때는 몇 시부터가 만조이고 몇시부터가 간조인가를 미리 파악할 수 있기 때 문에 하루중 어느 시간대를 집중 공략하고 어느 시간대에 휴식을 취할 것인가를 미리 파악할 수 있다.
기본적인 물때표 보는 방법과 물때의 지역적 특징, 물때표 없이도 대강의 물때를 알아 낼 수 있는 방법 등에 대해서 알아보자.
사리물때를 갯바위낚시의 황금물때라고 하는 데는 두 가지 이유가 있다.
첫째 이유는 조류 흐름이 활발하기 때문에 물고기들의 활성도가 최고조에 이른다는 점 이고,
두 번째 이유는 당일 낚시의 경우 낮시간동안 들물을 두 번 보며 낚시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이다.
여수권의 사리 물때와 조금 물때를 예로 들어 물때별 특성을 알아 보자 예를 들어 남해안 여수의 12월 두 번째 사리(14일) 물때는 오전 들물이 새벽 3시경에 시작돼 오후 9시경 만조에 이른다.
따라서 새벽 5시경에 포인트에 내린 낚시꾼들은 곧바로 들물을 만나게 되므로 바로 낚 싯대를 담그면 된다.
또한 이른 새벽은 모든 어종들이 왕성한 입질을 해대는 시간대이 기 때문에 들물과 새벽의 만남은 갯바위낚시의 황금 물때라고 할 수 있다. 이후 들물 이 최고조에 이르는 만조(오전 9시경)를 지나 오후 3시경이 되면 다시 오후 초들물이 시작되는데, 낚시인들은 아직도 해가 중천에 떠 있는 상황에서 두번째 들물을 맞게 된 다.
포인트에 따라 조금씩의 차이가 나긴 하지만 감성돔의 입질은 초들물 한 두시간 사이 에 집중되는 것이 일반적이다. 따라서 철수 시간이 오후 6시라 하더라도 충분히 초들 물 낚시를 즐길 수 있기 때문에 하루에 들물을 두 번이나 볼 수 있게 된다.
반면 조금 때는, 조류가 약한 것도 문제지만 날이 밝을 때 초들물을 만날 기회가 단 한 번밖에 없기 때문에 낚시인 입장에서 보면 여러 모로 손해다.
만약 조금 때(12월 22일) 새벽 6시경 포인트에 상륙한다고 가정하면 물때상 중썰물을 지나 이제 막 간조를 향하는 시간이기 때문이다.
일반적으로 들물 때는 입질이 집중되는 감성돔낚시에서는 최악의 시간대라고 볼 수 있 다.
결국 낚시인은 약 3시간 동안은 별다른 입질을 받지 못한 채 밑밥만 주다가 오전 10시경 부터나 감성돔 입질을 기대할 수 있게 되며, 오후 3시경의 만조 시간에 맞춰 낚시를 마감하는 것이 일반적이다.
다음 들물은 약 8시간 뒤인 밤 10시경에나 찾아오므로 밤낚시를 하지 않는 이상 그날 또 다시 들물을 만날 수 있는 기회는 없는 것이다.
그러나 조금 때라 해서 무조건 썰 물 시간대를 포기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.
특히 새벽 시간대는 물때와 관계없이 감성돔의 먹이활동이 활발할 시간이기 때문에 충 분히 감성돔을 뽑을 수도 있다.
따라서 낚시인의 입장에서 보면 당연히 조금때 보다 는 사리때 맞춰 출조날을 잡는 것이 유리하며, 특히 전문 출조점을 통한 출조가 많은 직장인의 경우엔 사리 때를 출조일로 잡는 것이 좀 더 긴 손맛을 보는데 유리할 것이다.
고로 피치 못할 일이 아니라면 사리때 정출을 가십시다 ....
'바다낚시' 카테고리의 다른 글
육상과 해상 기준 높이 차이 (0) | 2007.02.01 |
---|---|
물때 (0) | 2007.01.31 |
[스크랩] 물때 (0) | 2007.01.19 |
[스크랩] 각종 줄이음요령 (0) | 2007.01.19 |
[스크랩] 각종 채비 묶음법 (0) | 2007.01.19 |